♤ 근자열 원자래 (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에 ‘섭공’이라는 제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 문제가 있었으니 백성들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떠나다 보니,

인구가 줄어들고, 세수가 줄어들어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초조해진 섭공이 공자에게 묻기를.
“선생님, 날마다 백성들이 도망을 가니 천리장성을 쌓아서 막을까요?”

잠시 생각하던 공자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이 여섯 글자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라”

이 말을 들으면 우리는 흔히 가까운 사람은 제쳐두고 남에게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내 부모 배우자 자녀 상사 동료 부하직원 친구 등 허물없는 이들에게 먼저 잘하는 것이 우선순위입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해줘야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는 정치, 기업경영, 가정사, 친구관계를 망라한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분들에게 먼저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새 사람 찿는 것도 좋지만 있는 사람 안 놓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작금 이 시대에 부합되는 고사성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