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어지럼증, 뇌졸중 발병 위험 높아져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 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혈액순환이 체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체온이 떨어질 경우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혈압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동맥 수축을 자극하고 혈소판 수, 혈액 점도, 혈액 응고를 증가시키기 되기 때문에 뇌졸중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 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편측마비,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두개로 겹쳐 보이는 시각장애, 어지럼증 혹은 심한 두통과 울렁거림이 있습니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
1. 흡연
흡연은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흡연을 하시는 분들 역시 흡연을 안 하시는 분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약을 통해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반면 흡연은 스스로의 의지를 통해 조절이 가능한 만큼 관리 역시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은 만큼 반드시 금연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우리 몸속 혈액에 지방질이 너무 많은 것으로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입니다. 동맥경화의 경우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평소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을 피해주셔야 합니다.
3. 고혈압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는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60인 경우, 혹은 이완기의 혈압이 90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도가 6~7배 정도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혈압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심장병
부정맥 또한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경우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뛰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말하며 이 중 심방세동의 경우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면서 심장 내 혈전이 생기게 되어 혈전이 뇌혈관으로 가서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평소 부정맥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당뇨
당뇨는 혈관 벽 안에 지방 물질들이 쌓이게 만드는데요. 이로 인해 혈관은 점점 좁아지게 되며 탄력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는 결국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뇌에서 막히게 될 경우 뇌졸중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 겨울철 뇌졸중 예방법
1. 적정 혈압 유지하기
혈압은 140/9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심장과 혈관에는 부담을 줄 수 있어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게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2. 운동하기
규칙적인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개선하고 체중 감소를 통해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새벽에 운동하는 것은 가능한 삼가고 추운 날씨에는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콜레스테롤, 나트륨 줄이기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신체 보온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너무 낮은 기온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두꺼운 옷을 한번 입는 것보단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겹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을 할 때도 찬 바람을 30분 이상 쐬지 않도록 합니다.
뇌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기관으로 증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혈당을 관리해야 합니다.
한번 손상된 뇌세포들은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시되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김포우리병원 신경외과에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신경외과 정영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