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줄짜리 인생교훈, 그리고 ‘불시불돈시돈’
❇️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佛視佛 豚視豚
불시불 돈시돈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조선(朝鮮)을 세우고 나서 자신(自身)에게 충직(忠直)한 조언(助言)을 해 줄 사람을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지인(知人)에게서 소개(紹介)받고, 그를 찾아가 깊은 대화(對話)를 나누었습니다. 이성계(李成桂)는 무학대사(無學大師)의 그릇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눈에 당신(當身)은 돼지같이 보이오”
이 말을 들은 무학대사(無學大師)는 별다른 반응(反應)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눈에 왕(王)은 부처같이 보입니다.”
기분(氣分)이 좋아진 태조 (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정말 내가 부처같이 보이오?’”라고 묻자 무학대사(無學大師)는 이렇게 대답(對答)했습니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입니다.”
이것이 불시불 돈시돈
(佛視佛 豚視豚)의 유래(由來)입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불시불 돈시돈(佛視佛 豚視豚)의 실질적(實質的)인 의미(意味)는 “다른 사람에게 문제(問題)가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신(自身)에게 문제(問題)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더러우면 더러운 것만 보이고, 마음이 깨끗하면 깨끗한 것만 보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을 더럽게 합니다.
세상(世上)을 색안경(色眼鏡)을 끼고 보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부정(不正) 불의(不義)하게 보이고, 세상이 멋지다고 생각하면 멋지게 보입니다. 좋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이니, 이 세상(世上)은 더 없이 좋은 세상(世上)이 됩니다.
부정적(否定的)인 생각은 자신(自身)의 부정적(否定的)인 시선(視線)에서 시작(始作)되고, 자신(自身)의 긍정적(肯定的)인 생각은 자신의 긍정적(肯定的)인 시선(視線)에서 시작(始作)됩니다.
자신(自身)의 눈이 세상(世上)의 어디에, 어느 수준에 고정(固定)이 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