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에서 욕설 안??하는 남녀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새,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팔,년,….. 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 고민 하다, 새끼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새,끼,…… 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 않는 맞선 남,
이번에도 어김 없이 말을 되받아 치면서 한 마디를 하곤 가 버렸다.
이,년,이,….. 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겠죠!!!”

ㅎㅎ
이렇게 ‘욕 안하는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 결국 결혼했는데 예상을 벗어나,
남편이 ‘3소’와 ‘5쇠’를 꼭 지켜서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았다는데..

[3소]

1. 마누라가 하는 모든 말에는 “옳소!”

2. 마누라가 한 모든 일에는 “잘했소!”

3. 마누라가 하라는 모든 것에는 “알았소!”

= 이러니 마누라가 짜증 낼 것이 없으니 화목이요 =

[5쇠]

1. 청소는 물론 모든 집안 일을 기꺼이 도맡아 하는 “마당쇠”가 되고

2. 마누라가 하는 일은 간섭하지 말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하는 “모르쇠”가 되고

3. 바깥일은 일체 비밀로 하며 트집 잡힐 불리한 말은 절대 하지 않는 “자물쇠”가 되고

4. 남들이 짜다고 생각할 정도로 헛돈을 조금도 쓰지 않는 “구두쇠”가 되며

5. 밤에는 모든 정력을 다 바쳐 마누라에게 봉사하는 “변강쇠”가 되었다나 ?

= 마누라 또한 변강쇠 남편을 하늘처럼 모시니 어찌 화목치 않으리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