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남성들의 속사정, 전립선비대증 주의

전립선비대증은 환자의 절반 이상 50대 이상 남성일 가능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거의 이들만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고 있을 정도로 절반 가까이 해당 질환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최근 전립선비대증이 젊은 세대들에게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어 나이가 젊은 탓에 병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게 되는 바람에 더 큰 합병증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전립선은 방광 밑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 남성에게만 있으면 정액의 유백색 액체 성분을 요도로 분비하는 기관인데요. 40세까지 일정 크기를 유지하다가 나이가 들면 비대해 집니다. 커진 전립선은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소변 배출에 방해를 하는 등 배뇨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 전립선비대증 원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노화라고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의 양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과 연관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며 조직학적인 변화는 35~40세 때부터 시작하곤 하는데요.
이 외에도 가족력이 있을 경우 더 이른 나이에 찾아올 수 있고 그 외에 서구화된 식습관, 환경 같은 요인이 작용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와 관련된 불편함이 발생하는데요.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느낌

-소변 줄기의 가늘어짐

-자다가도 잠에 깨어 소변을 보는 행동

-아랫배에 힘을 줘야 나오는 배뇨

-시도 때도 없이 느껴지는 요의

이처럼 배뇨와 관련된 증상들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삶에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치고는 하는데요. 예를 들어 잠을 자다가 불쑥 요의를 느껴 잠에서 깨기 때문에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며 밖에서는 어딜 가든 화장실의 위치부터 찾아야 하고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요의를 느끼게 되면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단순한 배뇨장애 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원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게 될 경우 내부에 잔류하게 되면서 추가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역류하여 신장 기능을 망가뜨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개인에 꼭 맞는 치료를 통해 전립선 질환을 극복해야 합니다.

▶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위해서는 다른 질환의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는 전립선암과 방광염이 있는데 구별해야 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의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 : 현재 불편 증상에 대한 문진을 진행 후 전립선 점수표 및 설문지를 작성해 배뇨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직장수지검사 : 전립선의 크기나 결절 및 염증의 존재를 파악합니다.
소변 및 혈액검사 : 요로 감염이나 혈뇨를 체크하여 암의 동반 가능성까지 확인합니다.
전립선 초음파 : 경직장 초음파라고도 불리는 검사로 전립선의 모양과 크기, 석회화 유무, 결절을 확인합니다.

피부비뇨기과 이성원 칼럼

전립선비대증 일상 관리가 중요합니다!

전립선은 노화에 따라 비대해지기 쉬우니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전립선비대증의 예방 및 완화로 이어집니다.

1. 적당한 운동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배뇨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일어서는 등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걷기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적당한 수분 섭취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 횟수가 늘어나므로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도한 소변이 마려운 경우 참지 마시고 신속하게 화장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생활 가다듬기

곡물,채소,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보노이드에는 전립선비대증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변비는 배뇨 트러블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야채가 듬뿍 들어간 식생활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비뇨기과 이성원부원장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