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현기증…뇌경색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갑자기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나는 증상을 겪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껴 휘청거리는 증상을 현기증이라 합니다. 현기증이 발생하는 경우 실제로는 정지된 상황이지만 자신과 사물, 그 주변이 빙빙 도는 것처럼 위태로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불안해지기 쉽고 부상과 타박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현기증이 발생하면 균형감각을 잃게 되고 잘 걷지 못하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현기증의 원인일 수 있는 뇌경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경색이란?
뇌경색이란 말 그대로 뇌의 한 부분이 혈전이나 동맥경화로 인하여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머리의 위치에 따라서 혈관이 어디에 막히느냐에 따라 심하게는 반신불수, 언어장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경색이 위험한 이유는 후유증과 합병증의 위험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손상된 부위에 따라 후유장애도 다르게 나타나며 주로 반신마비와 보행장애, 언어와 인지장애가 있으며 삼킴 곤란으로 인한 흡인성 폐렴과 마비에 의한 욕창 등의 합병증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주로 보이는 현상은 얼굴의 한쪽 부위에서 마비가 일어나는 편측마비, 전체적으로 문제가 일어나는 안면마비가 있습니다. 팔에 힘이 제대로 안 들어간다거나 감각의 둔해짐,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어지러움과 머리 아픔, 시력장애, 경련 등도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뇌경색 예방을 위한 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단 : 평상시 뇌 혈액순환을 도와줄 수 있는 식품들을 꾸준하게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것들이 좋으며 고등어와 연어, 대구, 참치, 멸치 등의 생선류가 있습니다.
식단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지나친 탄수화물과 당류는 제한되어야 합니다.
“당뇨”는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되므로 뇌경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동 : 걷기, 달리기, 자전거 등을 실시해준다면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전 생선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혈관이 수축해 터질 위험성이 높으니 연령대가 높거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추운 새벽이나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은 삼가도록 합니다.
휴식 :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고 과로는 피해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적절하게 해소해주도록 하고 관리를 위해 본인만의 방법들을 찾아 시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뇌경색은 전조증상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지만, 초기에 생기는 현상들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 대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잘 알려진 위험 요소 조절만으로도 80%가량은 예방해줄 수 있다고 하니 건강한 습관들을 꾸준하게 챙겨주셔야 합니다.
▶뇌경색 검사
뇌경색은 CT나 MRI 혹은 정밀하게 검사 및 응급 수술이 필요할 때는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상태를 확인 후 약물치료나 수술치료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건강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입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유전적 요인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더욱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강정한 신경외과과장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