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실화/ 어느 택시기사의 친절
술에 취해 폭력을 가하는 남편과 부인이 싸워, 그 부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집을 뛰쳐 나왔고, 택시를 타고 친정 집으로 향해 갑니다.
택시를 타고 한 30 분 정도 달려 친정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택시 기사 아저씨가 갑자기 적막을 깨며 말했습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이렇게 밤 늦게 어딜 가세요?
아마 남편과 싸운 모양이죠. 자세한 얘기는 묻지 않겠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남편 곁으로 돌아 가세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부모님한테 가면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시겠어요.
택시 비는 안 내도 되니까 집으로 돌아 가세요.”
운전 기사는 뒤에 앉아 훌쩍 거리는 그녀를 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 다시 택시를 처음 탓던 곳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녀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했고, 가끔 남편과 문제가 있을 때 마다 그 운전 기사의 친절을 두고 두고 떠올렸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친절만 받아도 사람들은 살 맛이 납니다. 친절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 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남을 배려하는 친절을 훈련하면 결코 손해 보지 않습니다.
아무리 작은 친절일지라도 남에게 베푼 친절은 헛되지 않습니다.
친절은 손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눈 앞에 이익이 없어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친절하게 대하면 아무리 작은 친절일지라도 친절은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기억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은 화려한 옷에 진한 화장으로 치장한 얼굴이 아니라 친절한 사람입니다.
인간 관계에서 최후의 승자 역시 친절한 사람입니다.
친절은 벙어리도 볼 수 있고, 귀머거리도 알아 들을 수 있는 세계 공통의 언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