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복통 설사하는 이유는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음식 때문에 장염이 쉽게 오는 사람은 여름에 복통 설사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복통 설사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여름철 복통 설사하는 이유는?

복통과 설사는 소화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식중독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감기나 기관지염 등이 원인일 수도 있는데요.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을 섭취, 과식 등도 원인이 됩니다.

여름철 복통 설사하는 이유는 위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9년 기준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진료를 본 환자는 6월 57만9490명으로 시작해 7월 67만1803명으로 대폭 상승했고 8월에는 69만4628명으로 정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입원 다빈도 상위 질병에서 5만4847명으로 8위를 차지하는 만큼 고령일수록 위장염으로 생기는 복통 설사를 주의해야 합니다.

▶ ​여름철 복통 설사 일으키는 위장염, 원인은?

위장염은 위 내벽과 소장, 대장에 발생하며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인데요. 세균, 기생충, 화학 독소, 약물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가 소장벽 세포를 감염시켜 세포가 증식하면서 복통,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합니다.

위장염 바이러스에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위장염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인데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감염 환자와의 접촉으로 사람 간 전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 구토, 두통,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므로 증상이 보이면 병원에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 휴식과 수분 섭취 등으로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위장염 예방법

여름철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위장염 예방을 위해 음식물 섭취 전후, 음식 만들기 전후 등 일상생활에서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배변을 본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식품 매개 감염 예방을 위해서 육류, 생선 등 용도에 맞게 도마와 칼을 분리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전후 깨끗하게 씻도록 합니다. 물은 꼭 끓여 마시며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좋은데요.

음식이 남았다면 즉시 냉장 보관하며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폐기하시길 바랍니다. 또 여름철 노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