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가지

중년을 넘어서면 혹시 혈관에 ‘혈전’이 생겼는지 주의해야 한다.
‘혈전’이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긴 응어리이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혈관 속에서 응고하는 일이 없다.
하지만 혈관 내피의 손상이나 염증, 동맥경화 등에 의한 이상, 혈액의 정체, 응고성이 높아진 경우에 혈전이 생긴다.

혈전이 생기면 그 부분의 혈관을 좁히거나 또는 막아 혈류를 가로막거나 아주 멈추게 하거나 한다. 심장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심근경색, 뇌에 생기면 뇌 혈전이다.
혈전이 몸 속을 떠돌다 폐에 자리 잡으면, 폐색전증을 일으켜 사망 위험을 높인다.
우리 몸에 혈전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 증상 7가지를 알아본다.

◆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피로감
극도의 피로감이나 탈진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다. 팔이나 다리, 뇌, 복부, 가슴 등에 혈전이 생기면 이런 증상이 일어난다.

◆ 숨이 가쁘고 호흡이 곤란
혈전이 폐로 이동을 하면 숨이 가빠지며 호흡이 곤란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이 계속되면서 숨쉬기 힘든 증상은 폐색전증의 가장 일반적인 초기 경고 징후일 수 있다. 폐색전증이 의심되면 당장 병원으로 가야 한다.

◆ 가슴 통증과 숨쉬기 어려움
폐색전증은 다리에 위치한 깊은 부위의 정맥(심부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이것이 우심방, 우심실을 경유하여 폐의 혈관으로 이동하여 폐의 혈관을 막은 상태를 말한다. 폐색전증 증상 중 하나는 가슴 통증과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가슴 통증 때문에 깊게 숨쉬기가 힘들어 진다. 이런 증상은 폐색전증 위험을 알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심장 주변에도 혈전이 있다는 신호로서 심장마비 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몸에 열이 나고 식은땀
신장에 혈전이 생기면 몸에서 열이 나고 식은땀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전 등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고혈압이나 신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 머리가 어질어질한 현기증
가슴 통증과 숨 가쁨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면서 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혈전의 신호 중 하나다.

◆ 심장 박동수 증가
폐색전증의 또 다른 경고 신호는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다. 가슴 통증, 숨 가쁨, 계속되는 기침 증상과 함께 심장 박동수가 갑자기 올라가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수일 지속되는 종아리 통증
혈전이 다리에 생겼을 때는 종아리 통증이 발생한다. 마치 쥐가 난 것처럼 느껴져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심부정맥 혈전증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근육 경련은 갑자기 나타나 몇 분간만 지속되지만, 혈전으로 인한 종아리 통증은 서서히 일어나 수일 혹은 수 주 동안 계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