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커지는 ‘자궁근종’ 난임,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자궁 관련 질환은 꼭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근종은 특별한 원인 없이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일이기에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상이 있거나 통증이 있다면 상황이 악화하기 전 빠르게 조치하여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고 개선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궁근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궁근종이란?
평활근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을 의미하는 자궁근종은 심각하게 느껴지지만 35세 이상 여성 중 20%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제법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지만 30~40대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종양은 정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으로 자궁 근종의 원인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여성호르몬과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어 가족 중 여성 질환의 발병 이력을 가진 분이 있다면 자궁 검진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
-점막 하 자궁근종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하는 근종으로 가장 예후가 나쁩니다. 합병증이 많고 작은 크기로도 과다출혈이 일어나기 쉬우며 육종 변성의 위험이 크고 감염, 화농, 괴사 등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점막 하 근종이 있는 경우 생리통, 생리량 과다 등의 증상이 심하며 부정 출혈,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자궁내막 가까이에 있는 위치상 착상을 방해하여 임신율을 낮추며 임신 후에도 자연유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근층 내 자궁근종
근층 내 깊숙한 곳에 근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자궁근종 중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자궁의 크기를 크게 만들고 내막을 확장시켜 생리량 과다, 심한 생리통 등을 유발하긴 하지만 점막 하 자궁근종에 비해 임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장막 하 자궁근종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서 발생합니다. 근종이 자궁 장막층 밖으로 늘어진 형태로 임신이나 생리통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근종이 커지는 경우 주변 장기를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거나 배뇨, 배변 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 자궁근종 조기발견의 중요성
자궁근종의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없으면 수술 없이 정기 검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궁근종 크기가 증가하면서 압박감을 느끼거나 빈뇨, 생리통, 생리 과다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나 수술해야 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환자가 다른 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을 어려운 상태이거나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행하며 수술 전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여주는 등 보조적인 치료입니다.
수술치료는 근종절제술, 자궁 적체술, 자궁동맥 색전술, 고주파 용해술 등을 진행합니다.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크기가 증가하고 압박감을 느끼거나 생리과다, 심한 생리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상 자궁근종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만약 질환이 의심된다면 산부인과에 내원해 검진받고 제대로 된 예방과 치료에 힘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