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 K가 띄우는 편지/이솝 우화 한 토막
사육장에서 잘 먹어 살이 토실토실하게 오른 흰 비둘기들을 본 갈까마귀가 몸에 흰 칠을 하고 비둘기 무리와 함께 살았습니다.
입을 다물고 있는 동안에는 비둘기들이 갈까마귀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갈까마귀는 울음 소리를 냈고, 그 소리를 들은 비둘기들은 갈까마귀를 내쫓아 버렸습니다.
갈까마귀는 다시 동족에게로 돌아갔으나 다른 갈까마귀들은 몸 색깔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무리에서 쫓아냈습니다.
이 우화는 욕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몫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탐욕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 까지도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도 저렇게 살고 있는지 反省해 보면서 좋은 글<교만(驕慢) & 과욕(過慾)> 옮겨봅니다.
어느 聖堂에서 있었던 實話 입니다.
本堂 출입문을 너무 오래 사용해서 문짝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미사 시간이 다가왔기에 신부님은 급히 木手에게 連絡을 하였고, 그 목수는 재빨리 나서서 열심히 일하여 完璧하게 고쳐놨습니다.
신부님은 너무 感謝해서 가죽 紙匣을 膳物로 주며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聖堂 創立기념 미사 때 만든 것입니다.
약소하지만 감사의 뜻으로 드리오니 받아 주십시오.”
그러자 木手는 화를 버럭 냈습니다.
“아니, 사람을 뭘로 보고 이러시는 겁니까?
이까짓 지갑이나 받으려고 바쁜데도 달려와서 문짝을
고친 줄 압니까?
이래봬도 저는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알아주는 고급 인력입니다.”
신부님은 당황하며,
“그럼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까요?“
목수는
“아무리 못해도
10만원은 주셔야죠.
그래도 성당 일이라 싸게 해드린겁니다.”
신부님은 당황하며
“네, 그러세요?
그것 참 감사한 일이네요.”
신부님은 선물로 주려던 그 지갑 안에 들어있던 30만원 중 요구한 10만원 만 꺼내서 주었습니다.
주는대로 받았다면 고급 지갑과 30만원까지 받았을텐데..
내가 누군데, 時間當 얼마인데, 驕慢과 慾心과 自尊心을 내세우다 돈은 돈대로 體面은 체면대로 깍이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