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곧 경전이다 **

팔만대장경을 260자로 줄이면 ‘반야심경’이다.
반야심경을 다시 5자로 줄이면 일체유심조(一切唯造)이다.
일체유심조를 한 자로 줄이면 마음 즉 심(心)이 된다.
그러므로 마음을 지키는 것은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마음이 곧 경전이다.

지금까지는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육체라고 보는 것이 대부분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과 죽음, 질병과 건강,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정신(마음)임이 더욱 분명해졌다.

인간은 육체와 정신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인간의 주인은 육체를 위해서 먹었고, 옷을 입어도 육체를 위해서 입었다. 모든 것이 육체를 중심으로 보호막을 쳤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보약을 먹을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사와 질병을 지배하는 정신(마음)의 속성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마음’을 간직한 ‘육체’가 아니라, 육체를 도구로 활동하고 있는 ‘마음’이 본 그 자체이다.
이것은 기본적인 진리다.

하버드 대학의 월터 케논 박사는 이미 35년 전에 우리의 정서(마음상태)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중요시했으며, 그 후 많은 대학과 병원에서 신체적 질병치료의 정서적인 면을 중요시하여 활용하게 되었다.

마음이 생각하면 육체가 생각하고, 육체의 생각은 바로 마음의 생각을 외적으로 나타낸다.

외적으로 나타난 그것이 좋은 것이면 건강한 것이고,나쁜 것이면 질병이다.
질병이란 왜곡된 생각의 표현이다.

질병은 마음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육체로 나타나고, 부정적인 마음은 불건전한 육체로 나타난다.

흔히들 ‘생각’하면 머리로만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전신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번 생각하는데 우리의 수백억 개의 미세한 세포까지 동원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모든 세포는 마음의 미세한 스파크다. 세포 하나하나가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없다.

모든 마음의 병은 욕심에서 나온다. 욕심은 죄악을 낳고 죄악은 사망을 낳는다.
설사 미신이라 하더라도 정자나무 아래서 간절히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는 것이다.

병을 낫기 위해서는 마음을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음을 깨끗하게, 건강하게 하는 것만이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최고의 길이다.

그러니 어떤 환자이건 자신의 병을 낫기 위해 먼저 자신의 생각을 건전하게 바꾸어야 한다.
근심을 기쁨으로, 패배감을 자신감으로, 열등의식을 승리감으로, 후퇴에서 전진으로, 증오에서 사랑으로 자신의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이렇게 건전한 생각을 계속하면, 몸의 세포가 바꿔지고 면역성이 강화되어 질병까지도 물러가는 것이니 마음이 바르고 고요해야 건강한 신체활동이 유지되는 것이다.